여름 제품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미리 점검이 중요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덥다, 정말 덥다. 에어컨과 제습기 잘 작동되고 있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에 자주 쓰는 생활 가전 작동법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궁금한 점이 많아지고 있다. 제품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작동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미리 점검하면 좋다. 

   
▲ 에어컨을 보면 가장 많은 고민이 바로 찬 바람이 안나오는 것이다. 이는 실외기 전원 코드가 빠져있거나 먼저 거름망이 오염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삼성전자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에어컨·제습기·세탁기 등 3대 여름 생활 가전 점검 요령과 팁이 게재됐다.

먼저 에어컨을 보면 가장 많은 고민이 바로 찬 바람이 안나오는 것이다. 이는 실외기 전원 코드가 빠져있거나 먼저 거름망이 오염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전원 코드와 거름망을 점검해보자.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현상은 실외기 보호를 위한 제어와 과부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전원 코드는 에어컨 전용 벽면 콘센트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실외기 주변에 물을 뿌리거나 차단막 등을 설치해 실외기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어디선가 곰팡이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럴 때 배수 호스가 하수구에 연결돼 있다면 냄새를 흡수할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오염된 먼지거름 필터는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도 좋다. 송풍 운전을 가동하면 기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자꾸 물이 샌다면 배수 호스가 꺽이거나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기기 내·외부 간 온도 차로 물이 떨어지는 건 고장이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또 실내 습도가 높을 경우 실내기 표면에 이슬이 맺힐 수 있다.

장마철 필수 제품 제습기도 알아보자. 제습기 사용 시 내부 압축기 동작으로 약간의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진동과 소음은 제품 이상이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 제습기 사용 시 내부 압축기 동작으로 약간의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진동과 소음은 제품 이상이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삼성전자


습도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희망 습도를 현재 습도보다 낮게 설정해보자. 또 실외 공기가 유입되는지, 물통에 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지거름 필터가 막히면 공기를 적게 흡입 제습량이 줄어든다.

제습기는 희망 습도가 현재 습도보다 낮아야 내부 압축기가 가동된다. 주변 습도가 낮은 경우 물이 생기지 않을 수 있으니 [-] 버튼을 몇 차례 눌러 제습기가 연속 동작할 수 있도록 한다.

세탁기(드럼) 탈수 시 회전이 안된다면 이는 헹굼 이후 배수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탁통에 옷감이 치우쳐 있진 않은지 확인하고 배수 필터 안의 찌꺼기를 청소해보자.

또 배수 필터나 호스 내에 이물질이 끼면 배수가 안 될 수 있다. 제품 설명서를 참고해 배수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팁.

세탁기(일반) 작동 중 소음이 나는 경우는 급수 시 수압이 너무 세거나 약할 경우다. 거름망의 이물질을 칫솔로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날카로운 이물질이 회전판에 충격을 주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세탁조를 깨끗이 비운 후 빈 통으로 세탁기를 가동해 소음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 세탁기도 청결하게 사용하려면 통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주는게 좋다. 2000년 이후 출시된 모델엔 '통세척' 코스가 있으니 주기적으로 활용해 세탁조를 늘 꺠긋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