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서 호평, 러시아·동유럽 등 10여개국과 계약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창업 기업이 웹 게임을 러시아에 진출시킨다.

   
▲ 코즈믹 온라인을 러시아에 진출시킨 '집연구소' 권오현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학생들./세종대학교


세종대는 19일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창업한 게임 개발사 집연구소가 웹 게임 '코즈믹 온라인(COSMIC Online)'을 러시아에 진출시켰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게임포털 사이트 'GG 게임'에 코즈믹 온라인을 업로드 한 결과, 러시아의 게임 유통 전문 업체인 에스프리 게임이 계약을 맺자고 제의해 온 것이다. 

집연구소는 에스프리 게임과 작년 8월 소프트 런칭 계약을 맺고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VK 내 게임하기 코너에 지난 5월 코즈믹 온라인을 출시했고 오는 9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동유럽 10여개 나라와도 추가적으로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집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5 게임창조오디션에서 3등을, 코나아이가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우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권오현(26.컴퓨터공학과) 집연구소 대표는 "어릴 적 비커에 콩나물을 키우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아직은 새싹 단계이지만 앞으로 세계적으로 뻗어갈 집연구소의 가능성이 느껴져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종대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전교생 중 창업 및 신사업 기획에 관심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융합창업연계전공을 운영하는 등 청년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며 "(주)집연구소와 같은 창업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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