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수도권 서북부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한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의 인기 주택형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50점 후반대의 청약가점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투유가 20일 내놓은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4블록'의 당첨가점 결과, 주택형별 당첨 커트라인(최저 가점)이 52~57점으로 나타났다.

향동 호반베르디움 3개 단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4블록이 고점 당첨자를 흡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기도가 떨어지는 2·3블록의 당첨 안정권은 50점대 중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향동 4블록은 특별청약에서 소진율이 81%를 기록, 2·3블록의 청약성적을 압도했다.

특히 4블록에서 인기몰이 한 전용 84㎡A형의 지역별 당첨 커트라인은 고양시가 55점, 경기도와 서울이 57점이었다. 따라서 나머지 2개 단지 내 인기 주택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이 보다 높지 않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의 청약 커트라인은 4단지에 이어 3단지, 2단지 순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4블록 전용 70㎡은 고양시가 53점과 서울 경기가 55점으로 84형보다 낮게 나오면서 후속 단지의 같은 형의 당첨 최저점도 함께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의 지역별 당첨 커트라인은 직전 계룡리슈빌(47~55점)보다 높았다.

특히 향동 호반베르디움에 고양시 거주자 당첨 커트라인이 계룡리슈빌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계룡리슈빌의 경우 일부 주택형에 당첨 커트라인이 10점이었으나 호반베르디움은 52점으로 크게 올라갔다.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도 계룡보다는 호반을 선호, 당첨 커트라인이 최고 13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향동은 그린벨트 해제 택지개발지구로서 당첨자를 100% 가점제로 결정했다.

한편 고양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의 3개 단지 청약경쟁률은 2단지(31 대 1), 3단지(24 대 1), 4단지(21 대 1) 등의 순이었으나 2·3단지는 중복청약이 겹친데 따른 경쟁률로서 청약 커트라인은 4단지에 이어 3단지, 2단지 순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