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세탁기·스마트폰·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 기네스북 올라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기네스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부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제품의 공통점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LG전자는 제품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기네스북에 오르고 있다. 

   
▲ 울트라 슬림 노트북 '그램 15'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LG전자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울트라 슬림 노트북 '그램 15'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울트라 슬림 노트북 '그램 15'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25개 노트북 제조사가 46개국에서 출시한 15인치대 제품들 가운데 그램 15가 가장 가볍다고 인정했다.

LG전자는 노트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에서도 기네스북 기록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사용할 때 1년간 아낄 수 있는 전력사용량을 전구아트로 보여줬다.

LG전자는 1만8072개의 전구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12m, 9.6m인 초대형 전구아트를 완성해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협회는 '가장 큰 전구 이미지'로 인증했다. 직전 세계기록은 2014년에 1만1022개의 전구를 사용해 제작한 전구아트였다.

LG전자는 유럽에서 팔리는 냉장고 가운데 'A+' 등급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1년간의 전력사용량 차이는 198.8kWh(키로와트시)다. 소비전력이 11W(와트)인 전구 총 1만8072개를 1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에너지다.

   
▲ LG전자는 '카드쌓기' 도전으로 세계기록을 달성했다./LG전자
드럼세탁기의 기록도 있다. LG전자는 '카드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와 함께 1000rpm(모터가 1분에 1000회 회전)의 속도로 돌고 있는 LG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카드를 높이 쌓는 기록 달성에 도전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카드 쌓기 도전은 가로 56㎜, 세로 88㎜의 플레잉 카드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카드를 접지도 일정 시간 동안 높게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브라이언 버그는 장당 1.4g무게의 플레잉 카드 1만800장을 이용해 48층의 탑을 만들었다.

LG전자는 저진동 드럼세탁기에 센텀 시스템을 적용해 탈수기능 등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 주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응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줄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 'G4' 전면카메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긴 셀피 릴레이'의 기존 기록에 도전해 큰 차이의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다.

이 기록은 한 장소에서 스마트폰 한대 만으로 셀피를 찍고 순서대로 바통을 넘겨 얼마나 많이 연속촬영 하느냐가 관건이다. 기존 기록은 531장으로 2015년 5월 미국에서 등재된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3000여명의 멕시코 시민들과 함께 약 2시간에 걸쳐 746장의 셀피를 연속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 행사는 기네스북 협회 감독관의 현장 감독하에 이뤄졌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에 설치한 옥외 광고판이 세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를 인증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로 인증받은 LG전자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의 초대형 규모로 가로 길이가 축구경기장 2개와 맞먹는다. 총 1800t의 철제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과 큰 일교차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제품의 혁신 기술과 세계 최고 기록인 기네스와 연계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