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225국의 명칭이 문화교류국으로 바뀌고, 과거 남파간첩으로 활동했던 윤동철이 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윤동철은 과거 남파공작원 훈련을 받고 한 차례 남쪽으로 내려와 간첩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 정보 당국도 대남 공작원 출신이 대남공작기구 수장에 오른 것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동철은 지난 5월 노동당 7차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북한이 이달 중순 난수방송을 16년만에 재개한 일도 있어 윤동철의 부임에 따라 남파공작원에 대한 지령 방식이 전환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도 북한의 대남공작기구 명칭이 문화교류국으로 바뀌고 국장에 윤동철을 임명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