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프랜차이즈 100호점 돌파…1만 객실 확보 목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식이다. 국내 중소형 숙박에서도 해외 유수의 브랜드 및 국내 특급호텔 브랜드를 뛰어넘는 생활실속형 숙박 프랜차이즈 시장을 열어보일 것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이미 숙박 예약을 넘어 프랜차이즈·비품·교육 등 오프라인 사업, 나아가 숙박 테크놀로지 실현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까지 영역 확대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왔고 앞으로도 숙박 시장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혁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말했다./야놀자


이어 "앞으로 러브모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객실 수를 1년 이내에 1만 개로 늘려 메이저급 호텔의 객실 수를 추월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숙박 가맹사업 5년만에 전국 가맹 100호점(가맹 계약 기준)을 돌파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야놀자가 만든 국내 최초의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다.

지난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를 론칭했다.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브랜드 '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에비뉴'를 추가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면서 중소형 호텔 이미지 쇄신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러브모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중소형 숙박 업주에게 러브모텔이 아니더라도 영업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업주들도 우리의 정책을 잘 따라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국내 여가레저문화 활성화 및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해 중소형 숙박 시장을 대표하는 숙박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FIT(개별자유여행객) 고객에 최적화 된 야놀자 중국어 서비스를 연내 오픈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