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고속도로 정보·숙박·영화관 앱 사용자 급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왔다. 휴가지에서 빼놓고 갈 수 없는 필수품은 스마트폰이다. 사진부터 길찾기, 실시간 여행정보 등 만능 아이템이기 때문.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휴가 앱들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주 동안 스마트폰 앱 주간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차·고속도로 정보·숙박·영화관 앱 등 휴가 관련 앱들의 사용자가 급증했다.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기차·고속도로 정보·숙박·영화관 앱 등 휴가 관련 앱들의 사용자가 급증했다./와이즈앱


여름 휴가철에 따라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주말에는 평상시 일요일 수준인 390만대보다 10% 이상 많은 432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특히 바다를 향해 떠나는 나들이객이 많아지면서 전국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달 31일엔 80만 명, 30일 60만 명 등 이틀에 걸쳐 140만 명이 찾았다. 올해 6월 개장한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했다.

이 같이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에 중요한 지도앱과 자동차 내비게이션 앱이 인기를 끌었다. 여행 필수 앱인 지도는 네이버 지도를 485만 명이, 구글 지도를 237만 명이, 다음지도를 192만 명이 사용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280만 명이 이용했다. 또 카카오내비를 147만 명이 올레 아이나비를 94만 명이 이용했다.

기차표 예약 앱 '코레일톡은 사용자가 전주 보다 16% 증가해 140만 명이 이용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사용자가 69% 급증하여 50만 명, 항공권 가격비교 앱인 Skyscanner를 15만 명이 이용했다.

산과 바다, 계곡 등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는 필수 여행 물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왔다. 휴가지에서 빼놓고 갈 수 없는 필수품은 스마트폰이다./와이즈앱


이 가운데 휴가지의 아름답고 멋스런 풍경을 뒤로 고화질의 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사진을 조금 더 예쁘고 화려하게 바꿔주는 앱도 많이 찾고 있다.

여행 기록을 담을 카메라 앱은 '스노우'가 296만 명이 이용했고 '캔디 카메라'가 166만 명, '싸이메라'가 108만 명이 이용했다.

여행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숙박 예약 사용자도 급증했다. 야놀자가 사용자가 전주 대비 64% 증가해 46만 명, 여기어때가 71% 급증하여 39만 명, 데일리호텔이 23만 명이 이용했다.

영화관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 영화 관련 앱들의 이용자가 폭증했다. 또한 최근 흥행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영화를 즐기려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부산행은 누적관객수 840만 돌파해 1000만을 넘보고 있다. 나우유씨미2 역시 관객수 300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GV를 160만 명을 이용했고 롯데시네마가 84만 명, 메가박스가 45만 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