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닥터스'/공식홈페이지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닥터스'가 어느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는 사랑법에 대해 말했다. 지난 9일 '닥터스'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두었다가 상대가 듣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연출됐다. 홍지홍은 이 말을 듣자마자 헐레벌떡 유혜정을 찾아 '사랑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사실 '닥터스'는 의사들이 병원 내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주제는 유혜정과 홍지홍의 사랑이 싹트고 키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극대화 돼 노출된다. 이러한 스토리 전개못지 않게 박신혜의 패션과 헤어는 패피들의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배가시킨다. 

박신혜의 스타일링은 전체적으로 모발에 레이어컷을 주고 앞머리를 가볍게 시스루뱅 해 여성스러움과 성숙해진 느낌을 주고, 묶었을 때의 떨어지는 잔머리를 얼굴형에 맞게 맞춤컷 해줘 자연스럽지만 풍성한 느낌의 웨이브연출로 포니테일로 묶었을때도 밋밋하지않게 스타일링했다. 컬러 또한 밝고 얼굴톤을 화사하게 보일수있는 홍학 컬러와 핑크로즈가 적절히 믹스된 '플라밍고 로즈컬러' 로 세련된 여자의사를 표현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롱헤어의 설레임을 안겨주고 있다.이에 이철헤어커커 트리코드 아카데미 조은선 강사와 함께 '닥터스' 박신혜의 스타일링을 분석하고 따라해봤다.

# 사전 컷

   

# 박신혜 스타일링

   

박신혜 스타일링을 하기로 한 모델은 앞머리도 롱한 길이어서 일단 시스루뱅 스타일로 앞머리 컷트부터 시작했다.

   

자연스러운 시스루뱅 컷트를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 들어갈 정도의 가운데 머리를 잡아서 삼각형 모양을 만든다. 왜냐하면 모발 양이 많으면 중학교 여학생 같은 느낌이 많이 나기때문에 학생스럽지 않고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마디정도의 모발양이 이상적이다.

모발의 양 조절을 조심했다면 이번에는 코 끝 가이드로  일자로 커트 셀프 앞머리 자르기에 주의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옆라인 시스루 뱅의 커트 연결선으로 얼굴광대라인을 커버할수 있는 키 포인트다.

이후 사선으로 경사가 많이 지도록 시스루뱅 가운데 머리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의 높이를 최대한 올려서 각도를 급격하게 내리면서 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의 탄성이 있기 때문에 젖은 상태로 자를시에는 생각보다 짧아지니 건조된 상태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스텝 1 샴푸 후 머리 좌우로 말리기

   

샴푸 후에 모발의 뿌리를 리프트해서 볼륨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두피를 마사지 하듯이 드라이기로 좌우로 말려준다. 모발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는 기초작업이다, 마사지 하듯 두피를 문지르면서 말려줄 경우 눌려 있는 모발의 뿌리 부분이 정방향으로 자리잡게 됨으로 뿌리에 힘이 생긴다.

# 스텝 2 드라이롤로 정수리 부분과 양옆 볼륨주기

   

3호 정도 크기의 드라이롤로 뒤에 정수리 부분과 양옆의 부분을 볼륨을 준다. 뿌리가 살면 얼굴형이 보완되서 작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때 뿌리를 살리는 드라이 방법으로는 롤로 뿌리 가까이 안착을 시킨 후에 열을 가하는 방법과 뿌리 부분에 드라이롤을 살며시 밀어 줌으로써 머리카락을 리프트팅 시키는 방법 두가지다. 이때 열을 가하면 운 부분에 볼륨이 생긴다.

# 스텝 3 굵은 웨이브 넣기

   

아이롱이나 매직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굵은 웨이브를 쉽게 넣고 싶다면 아이롱을 추천한다. 둥근 아이롱이나 저절로 회전되는 셀프아이롱 중 편한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아이롱을 할 때는 뒷부분부터 4등분으로 나눠준 후 시작한다. 웨이브 릿지가 루즈해지기위해 사선으로 아이롱을 기울여 얼굴 방향 앞쪽으로 향하도록 말아준다.

마지막 정수리 탑부분은 반대방향 뒷말음으로 말아준다. 그 이유는 웨이브의 방향성이 섞여서 조금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기 위해서다. 옆에 사이드도 동일하게 3 등분으로 나눠서 밑에 두번째, 세번째는 얼굴이 작아보이도록 앞방향으로 말아주고, 나머지 한부분은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광대뼈 아래부분 뒤로 만다.

이 방향으로 마는 이유는 아이롱 기준점이 광대 아래가 되기 위한 것으로 위로 올라가면 얼굴이 넓적해보이고 부해보이기 때문에 광대뼈를 감싸서 얼굴형을 보완하려는 의도다. 아이롱 사용시 팁 컬의 고정을 위해 잠시 멈춘 후 바로 떼지 말고 1~2초 고정해준다. 너무 오래 있으면 모발의 손상도가 크고 심지어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스텝 4 에센스 바르고 빗으로 정리하기

   

웨이브의 고정력을 위해서  에센스나 컬링에센스 끈적임 있는 섞어서 모발끝 위주로 바른 후에 손이나 빗으로 머리결을 정리해준다.

# 완성컷

   

# 앞머리 드라이 팁

드라이 롤빗이나 그루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드라이롤로 모발의 방향을 정방향으로 말면서 정리한다. 처음이나 오랫만에 잘랐다면 가르마가 타지는 경향이 있다. 편한 손질을 원한다면 앞머리 펌이나 볼륨매직을 추천한다.

   


포토 : 김효범 작가(범 스튜디오)
모델 : 박유정(에스팀 아카데미)
헤어 : 조은선(AMY)강사(이철헤어커커 트리코드 아카데미)
메이크업 : 김수정 실장(마끼에 청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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