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경기 38초 남기고 경기흐름 유리하게 이끌어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금빛 사냥을 기대했던 한국 여자 펜싱 에페가 단체전, 고대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 금빛 사냥을 기대했던 한국 여자 펜싱 에페가 단체전, 고대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사진=뉴스1


신아람과 최인정, 강영미는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치른 8강에서 탈락했다.   

에스토니아 에리카 키르푸를 상대선수로 맞은 신아람은 상대 칼을 피하며 승점을 올리는 등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 38초를 남겨두고 신아람은 또 한번의 녹색불을 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인정은 이리나 엠브리히와의 경기에서 초반 2점차를 내주며 21-21로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1점을 되찾으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1분 17초를 남기고 다시 3점을 내줬다. 

22초를 남기고 1점차로 격차를 줄인 최은정은 또 한번의 승점을 얻어내며 26대 26 동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인정은 연장전에서 1점을 상대선수에 내주면서, 에스토니아가 8강에 올랐다.  

지난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4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울분을 삼켰던 신아람은 절치부심해 다시 도전에 나섰으나 32강전에서 탈락했으며, 최인정과 강영미 역시 메달 도전을 실패로 끝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