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여자의 비밀' 방송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오민석이 김윤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유강우로 분한 오민석은 강지유(소이현 분)의 어머니가 죽은 것이 마치 자신의 책임인 것처럼 괴로워했다.

유강우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가책을 느꼈다. 그를 바라보던 친구는 “너 와이프 나타나고 나서 부터잖아”라며 일침을 놨다. 친구는 이어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마음이 유전자 검사는 해봤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강우는 깊게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회사에서 채서린(김윤서 분)와 오동수(이선구 분)의 뒷모습을 본 유강우는 오동수의 목에 그려져 있는 문신을 발견했다. 그는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한 채서린의 몸에 있던 문신을 떠올렸다.

유강우는 곧바로 변호사에게 전화해 유전자 검사 결과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물었다. 이어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든 유강우는 채서린과 유마음(손장우 분)을 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검사 결과는 마음이가 유강우의 친자가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민석은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꺾인 사람처럼 충혈 된 눈을 하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채서린과 마음이에게 “나가 있어”라며 화를 낸 것도 이 같은 복잡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대사였다.

한편 이날 강지유는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채서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해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게 될 것을 암시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