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기내사용 금지, 사전판매된 중국내 1800대도 리콜 발표
[미디어펜=이서영 기자]중국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항공기내 사용을 금지시켰다. 화물수송도 못하게 했다.

미국 일본 인도 캐나다 한국 10여개국에 중국도 노트7 기내 사용금지 대열에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발매전 팔린 1800대의 노트7에 대해서도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제품 공개 후 중국에 팔린 노트7은 배터리 폭발문제가 없다. 

삼성전자는 추석연휴 직전 신문광고를 통해 기존 노트7의 사용을 중단하고, 19일부터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 노트7의 전량 리콜로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4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삼성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전량 리콜 발표 후에도 교환하는 비율이 낮은 게 직접적 요인이다. 제품에 문제가 없는 고객들이 굳이 교체하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배터리 폭발사고가 지속되면 삼성브랜드 하락및 노트7의 판매타격등이 우려된다.

전문가들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한 노트7에 대해선 브랜드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배터리폭발 이미지가 연상되는 기존 노트7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NH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15일 급기야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노트7을 노트7S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트7S의 S는 안전을 의미하는 safety다. 리콜 사태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노트7이 출시될 당시에는 홍채인식 등의 혁신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8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안전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노트7 신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차분 40만대를 확보, 기존 구매고객들에게 교환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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