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토크 콘서트.(사진=한국음반산업협회)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트로트의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자리가 21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트롯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를 통해 트로트 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짚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방송인 김상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심재철 국회부의장, 안민석,신상진, 전현희, 서영교, 임종성 ,최명길, 김상희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방송작가 김일태,방송인 이호섭, 가수 설운도와  조정민이 패널로 참석해 트로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해와 협력을 모색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리민족의 애환이 담긴 트로트 음악의 위기를 국회 차원에서 발전 시킬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국음반산업협회 서희덕 회장은 "이 자리를 빛내 준 여야 국회의원들께서 트로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준다는 말씀을 듣고 감개무량함을 느끼며 수 많은 트로트 종사자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 배경은 방송사들이 광고 수주의 상업 논리와 관련, 젊은층을 대상으로 편향된 방송 편성으로 인해 트로트 방송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실정을 해결하기 위한 것에 있다.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편중된 음악풍토를 벗어나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트로트는 국민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 장르인만큼 중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 이미자, 남진, 송대관, 태진아 등 350여 명의 인사들은 이달 초 트로트가요 방송프로그램을 청원하는 음악인들의 호소문을 국회의장실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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