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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아수라'로 상승곡선 탈 수밖에 없는 이유
승인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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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9-30 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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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일취월장한 배우 주지훈의 연기력은 '아수라(감독 김성수)'를 이끄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 주지훈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주지훈은 '아수라'에서 주요인물 중 유일하게 선인에서 악인으로 바뀌어가는 문선모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초반 스크린에 수수한 행색에 가지런히 내린 생머리로 등장한 문선모는 특정한 사건을 기점으로 서서히 악인으로 변해간다. 한도경이 문선모를 비리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수하로 보낸 것.

형사의 옷을 벗어버린 문선모는 박성배로 대변되는 절대악에 동화된다. 딱히 그가 악행에 동참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진 않다. 그가 가진 순수함은 달라진 주변 상황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잠식하도록 도울 뿐이다.

문선모는 겨눈 총구의 방향이 명확했던 김차인(곽도원), 도창학(정만식), 박성배 사이에서  한도경(정우성)과 다른 형태로 흔들리며 전개의 방향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문선모가 한도경과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주지훈의 섬세한 표현력은 제대로 발휘된다. 악인들의 아수라 속 주지훈의 남다른 존재감이 빛나는 순간.  관객들은 악인이 된 문선모가 마음속에 선함의 흔적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영화 말미에 깨닫게 된다. 

더불어 완벽한 장면을 위해 수도 없이 '한 번 더'를 외친 주지훈과 그와 함께 묵묵히 감정을 맞춰준 정우성의 섬세한 호흡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처럼 주지훈은 관객들을 '아수라'에 몰입하게 만든다. 초반부터 캐릭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구축하며 완벽히 극 중 인물로 녹아든 주지훈. 그의 연기성장은 완전히 상승곡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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