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소이현이 회사의 비자금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75회에서 강지유(소이현 분)는 민선호(정헌 분)에게 회사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다.

민선호는 강지유에게 한 서류를 보여주며 회사에 엄청난 금액의 비자금이 숨겨져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한 “밝혀지면 회사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지유는 “아버지에 대해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오동수(이선구 분)를 불러냈다. 이와 함께 “아버지의 교통사고가 단순사고가 아닐 수 있다 생각한다”며 사고당시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또한 유일한 목격자인 오동수에게 만약 정말 단순 사고라면 알고 있는 사실을 전부 이야기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와 유마음(손장우 분)과 장난을 치던 강지유는 간식을 챙기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거실에는 마음이가 사라지고 없어 당황해했다.

강지유가 2층으로 뛰어 올라간 순간 마음이는 “아줌마”하며 나타났다. 이어 “숨바꼭질 중인데 할머니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귀여운 부탁을 했다.

마음이를 발견한 강지유는 철렁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음이가 사라진 줄 알고 놀랐었기 때문. 

강지유는 “어디에 있든 언제든 마음이를 찾을 수 있다”며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회사의 비자금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매섭게 연기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자신의 아들 손장우가 곁에 있음에도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면연기를 실감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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