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사흘 앞둔 5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무대에서 황급히 대피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가 이날 오후 리노에서 대선 막바지 유세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총이다!"라고 외쳤다.

트럼프는 당시 눈가에 손을 가져가 군중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이런 외침과 함께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로 올라 몸을 숙이게 하고 그를 무대 뒤로 인도했다.

동시에 다른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경찰특공대원들이 군중 속에 있던 한 남성에게 달려들어 붙잡고 그를 끌고 나갔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내고 "무대 바로 앞쪽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총이다'(gun)라고 외쳤다"며 "SS 요원들과 리노 경찰관들이 즉시 그 대상자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대상자와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아무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미국 SS와 리노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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