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하면 송파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주최로 여릴ㄴ 세미나에서 "내년 4월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할 경우 송파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까지 5년간 누적 2542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1~2015년 송파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269만 명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하는 규모다.

최고층 빌딩은 관광 랜드마크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개장과 동시에 관광객이 약 20%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이 지난달 송파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9.1%는 관광복합시설(롯데월드타워)이 개장되면 체류 기간을 늘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관광복합시설의 개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가, 체류 기간 증대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월드타워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2017~2021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7조5000억 원, 2022~2026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10조9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토대로 2017~2021년 취업유발인원은 최대 9만 명, 생산유발액은 최대 10조9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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