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민송아 SNS)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민송아가 드라마 '여자의 비밀'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다.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 극중 카페 사장 정주리 역으로 출연해 온 민송아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드라마 이제 내일이면 진짜 종영이네요ㅠ"라며 아쉽고 섭섭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반년 동안 정주리로 살았는데 이제 곧 주리와 진짜 이별... 돌이켜보니 2016년 한해 훌륭한 작품에 함께 해서 참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라고 전하며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6개월간의 촬영 감회를 떠올렸다.

특히 송기윤, 최란, 연윤경 등 선배 연기자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많은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들과 유연한 연기로 이끌어주는 점,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가르침과 사랑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 민송아가 되겠습니다"라고 가슴 뭉클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송아는 '여자의 비밀' 출연을 통해 오랫 동안 관리해 온 긴머리 헤어스타일에서 보이시 한 쇼트컷으로 변신해 방송 초반 화제를 모았다. 극중 유강우(오민석 분)의 대학 동아리 선배로서 오랫동안 강지유(소이현 분)와의 만남을 지켜보며 늘 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씨 착한 정주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바리스타 강지찬(권시현 분)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푼수 매력의 변미래(하승리 분)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그린, 정주리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는 무겁고 긴박하게 흐르는 드라마 전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한편 2017년 영화 '궁합' '오뉴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민송아는 드라마와 영화 등 차기작 출연 제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쁜 연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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