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시정조치 명령…정해진 기간 내 서비스센터서 무상수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토부가 제작결함으로 확인된 11개 차종에 관련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1일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6개 완성차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11개 차종 6995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는 1일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6개 완성차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11개 차종 6995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밝혔다./미디어펜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수입·판매한 파제로 승용차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이륜차는 일본 다카타사의 부품을 사용한 운전석 에어백의 결함으로 리콜한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2008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7월 18일까지 제작된 파제로 승용차 31대와 2006년 9월 7일부터 2009년 2월 10일까지 제작된 GL1800 이륜차 533대가 리콜 대상에 해당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Type 승용차 1대(올해 3월 11일 제조)는 고정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볼트가 풀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돼 리콜하기로 했다.

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카고 특수·화물차는 먼지, 습기로 발생한 미세전류의 누전이 차단되지 않아 실내등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 20일부터 올해 9월 8일까지 제작된 1천65대의 차량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R 1200 RT 등 5개 차종 이륜차는 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가속·변속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작년 8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작된 차량 123대를 리콜한다.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란도 투리스모 승용·승합차는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쇼크 업소버)가 과도한 하중으로 부러질 경우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안전운행에 지장이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3월 25일부터 2014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 5242대다.

리콜 대상인 차량의 소유자는 정해진 기간에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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