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형' 스틸컷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형'이 뻔한 전개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형'은 788개의 스크린에서 10만 38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믿고보는 배우 조정석과 놀라운 연기실력을 인정받은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의 조합은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평을 내놓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너무 많은 욕 대사와 어처구니 없는 전개", "내용이 굉장히 진부하지만 그래도 캐릭터와 캐스팅이 하드캐리했다", "짜임새 없는걸로 손가락 꼽을 듯"  "영화 시작 10분 정도 지나서 마지막 엔딩까지 머리 속에 그려졌다", "예고편 내용이 다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석과 도경수의 열연으로 캐릭터는 살아았지만 영화의 흐름이 모두의 예상처럼 뻔하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이에 놀라운 입소문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가 박스오피스 2위로 '형'의 뒤를 무서운 속도로 바짝 쫓고 있다. 과연 '형'이 꾸준히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아직은 미지수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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