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사람이 길을 가다 부딪쳐도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죄송하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진행 중인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출석시 있었던 몸싸움과 관련해 유감표명을 요청하자 정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차은택씨 광고회사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밀어준 경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청문회를) 잘해야죠"라고만 말했다.

이날 청문회장에 정몽구 회장이 들어서자 거센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우당탕’ 소리와 함께 취재 카메라 장비가 넘어지고 몸싸움이 발생했다. 소란은 약 4분간 이어졌으나 이내 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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