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원봉사센터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독거노인, 복지관, 다문화가정 등
   
▲ 지난 9일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이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풀무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풀무원의 새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 6층 쿠킹클래스에서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24명과 함께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뮤지엄김치간은 지난 9일 봉사단이 직접 담근 김치 100포기(200kg)와 풀무원에서 출시하고 있는 포기김치 400포기(800kg) 등 1톤 분량의 김장김치 500포기(100박스)를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김장김치는 종로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천한 저소득층 가구와 독거노인, 장애인복지관, 양로원, 다문화가정 등에 각각 전달 될 예정이다.

봉사자들은 절임배추 물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칫소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또 뮤지엄김치간의 전문 큐레이터는 김치 담그기에 서툰 봉사자들이 김치를 더욱 맛있게 담글 수 있도록 김치담그기 레시피를 전수해 주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자신이 손수 담근 김치를 종로구 충신동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풀무원식품 소속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45명은 지난 11월 25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 '김치학교'를 운영해 올해 220회에 걸쳐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김치 체험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이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김치 클래스로,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를 탐구하고 김치 본연의 맛을 알아볼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 50분간 진행된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파트장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맛있는 김치를 통해 전해지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박물관답게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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