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가격은 지난해 t당 80달러 수준에서 올해 3.7배 오른 300달러를 뛰어넘었다. 올해 t당 41달러에서 거래됐던 철광석 가격도 12월 첫 주 80.8달러로 2배가량 올랐다.
여기에 내년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시장에서 내년 초 철강 수요 성수기에 대비해 재고확보에 나서면서 지난해 평균가격에 비해 열연강판이 60%가량 뛰었다.
업계 1위인 포스코가 가격인상 계획을 밝힘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현대제철은 후판 가격은 t당 3만원으로 인상을, 포스코로부터 열연강판을 공급받는 동국제강 역시 포스코가 가격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