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포스터)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올 겨울 극장가에는 전세계를 감동시킨 현재진행형 실화를 다룬 힐링 감성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비롯 '마스터' '씽' '사랑하기 때문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가득 채워져 화제다.

가장 먼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작품은 오는 2017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원제: A Street Cat Named Bob)'로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루크 트레더웨이)와 고양이 밥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두번째 기회를 되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선재가 공개될수록 기대를 더해가고 있는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던 제임스가 고양이 '밥'을 통해 점차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며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전에 개봉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와 '아메리칸 셰프'를 뒤를 잇는 힐링 영화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 영화들은 모두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는 공통점을 지니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통해 주인공이 한층 더 성숙해진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

이처럼 사랑스런 고양이 밥과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 아카데미가 인정한 데이비드 허슈펠더 음악감독과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핑크가 참여한 감미로운 음악으로 때로는 위로와 때로는 용기를 안기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2017년 첫번째 힐링 감성 영화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첫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스터'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씽'은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신흥 강자로 올라선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수준급 노래실력을 펼치며 관객들의 흥을 자극하고 있다.

이어 '사랑하기 때문에'는 4명의 배우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게 된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이라는 1인을 연기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큰 웃음을 보장하며 오는 1월 4일 개봉한다. 다채로운 장르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을 찾는 많은 관객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길 전망이다.

'2017년 첫번째 힐링 감성 영화'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극장가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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