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하 한샘 회장./한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은 2일 서울 방배동 한샘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올해와 같은 어려운 여건에 건재 패키지 사업,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내 경기는 주력사업인 전자, 자동차, 조선, 화학, 해운 등 모든 산업부문이 세계 경기 후퇴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내수 경기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이 가계부채와 같은 리스크로 한계에 도달해 소비위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역시 선진국들의 자국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 정책이나 금리인상, 환율인상 등이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하고 있어, 지난 IMF나 세계금융 위기와 같은 경제 위기가 또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는 성장과정에서 IMF 시기에 부엌 제조업에서 가구 유통업에 진출했고, 올해와 같은 어려운 여건에 건재 패키지사업,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건에 따른 성장이 아니라 어떠한 여건이라도 그 여건을 활용해서 성장해 온 것이 저력이고, 경쟁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샘은 세계 최강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의 미래 또한 제2의 삼성과 같은 회사가 각 분야에서 나와야 한다면 우리에게는 가슴 벅차고 도전적인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며 "두려움이 아니라 가슴 벅찬 도전으로 올해를 준비한다면 어느 때보다 보람된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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