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비박계 의원들이 모여 창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정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정했다.

지난 8일 개혁보수신당은 정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정했다.

당초 당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보수'라는 단어가 빠진 당명이 채택되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효재 전 의원은 " '보수'가 배제된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도보수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유승민 의원 또한 '보수'라는 단어를 포함 시킨 당명을 주장했지만 거절당했다.

현 경기도지사인 남경필은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 정당의 기존 이미지를 숨기고 지지세력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당 준비 위원장이었던 정병국 위원은 "바른 정자에 따듯할 정자로 따듯하고 깨끗한 보수를 지향할 수 있다"며 '바른'에 담긴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가 빠진 '바른정당'이 비박계가 모인 정당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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