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또 내렸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원 내린 1174.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4일 1169.7원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하락장을 이끈 원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민감하게 환율이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기자회견 직후인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이 11.7원 떨어진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이틀간 달러당 20원이 넘는 낙폭이 형성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