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가까스로 2070선을 사수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지만 2070선은 지켜냈다.

   
▲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p(0.06%) 내린 2070.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90p(0.09%) 상승한 2073.77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장중 한때 2058.35까지 하락했다.

오전 10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해지며 반등한 뒤 207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이후 사법처리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까지 부각되면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86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개인은 69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91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총 거래대금은 3조9508억원, 거래량은 5억2398만주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9p(0.46%) 오른 626.89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6억7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한 184만7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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