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이재용 구속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전일 대비 1.25% 상승한 1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너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피하게 된 만큼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한 결과다.

   
▲ '이재용 구속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각 삼성물산 주가 역시 전일 대비 1.22% 상승한 1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 주식 역시 1.12%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이례적으로 2.14%나 떨어지며 '구속 리스크'의 실체를 확인시켜줬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정치권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 있어 업계 안팎의 우려가 크던 상황이었다.

비록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만큼 주가 움직임도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에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p상승한 2072.32에 그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6p 오른 627.1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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