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2070선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7.18p(0.35%) 하락한 2065.61로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7.25p(0.35%) 내린 2065.54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루 만에 2070선을 다시 내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린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28%) 등이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도 모두 하락했던 것.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40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11%), 의약품(0.69%), 운수창고(0.75%)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0.91%), 철강·금속(-1.56%), 의료정밀(-2.07%), 건설업(-1.03%), 증권(-0.92%)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75%)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0.75% 하락한 18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NAVER(-2.00%), POSCO(-1.80%), 삼성물산(-1.61%), LG화학(-3.51%)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p(0.65%) 내린 622.1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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