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트럼프노믹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하게 작동하는 무역협정, 10년간 일자리 2500만 개, 연 4% 성장을 통한 '위대한 미국 재건(make America great again)' 등을 국정기조로 내걸었다. 

   
▲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22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임 행정부의 국정운영 테마는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이다. 취임 일성으로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무역협정이 공정하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심지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캐나다와 멕시코 등 회원국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역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모든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세를 내리고 세제를 단순화하는 한편,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미국 경제에 2조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연방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나 새로 밝힌 국정기조에서도 지금까지 밝혀온 큰 틀 외에 구체적인 경제정책 실행계획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현재 공화당이 추진 중인 국경세 등이 시행되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수출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무역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내 한 국가를 상대로 한 무역장벽은 이 지역 전체로 영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이 최대 역풍을 맞을 것으로 봤다. 

JP모건도 최근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한국의 자동차제조업체를 포함한 소비업종과 인도의 IT에 대해 비중축소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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