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라디오스타'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고등래퍼'에 출연한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가 예명만으로도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나타내고 있어 화제다.

MC그리는 지난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들에 출연해 자신의 꿈에 관한 확고한 소신과 무게감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그간 아버지의 덕을 본 게 아니냐는 '금수저'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이기에 이번 출연은 의미가 남달랐을 터.
 
그러나 MC그리는 '금수저' 논란과 별개로 항상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다니기도 했다.

사실 'MC그리'라는 예명에서 조차 아버지에 대한 그의 진심이 담겨 있다.

과거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예명을 정하고자 고민 중인 아들 김동현에게 "어릴 때부터 얼굴이 동그랬으니까 'MC(동)그리' 어떻겠냐"고 물었다.

당시 김동현은 더 멋있고 의미 있는 이름을 짓고 싶다며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김동현은 아버지 김구라가 지어준 MC그리로 활동중이다.
 
자칫 웃길 수도 있는 웃음이지만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는 김동현의 모습에서는 '효심'까지 비춰지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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