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10년간 독점판매 계약 체결...올 상반기 가든파이브에 '포터리반' 등 오픈
   
▲ '윌리엄스소노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점 매장 전경./현대백화점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사가 보유하고 있는 윌리엄스소노마·포터리반 등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소노마'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향후 10년간 윌리엄스소노마사의 대표 브랜드인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및 온라인 사업 등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프리미엄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등을 주력상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포터리반'은 가구·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다. 

또한 '포터리반 키즈'는 유아동 가구와 소품을 전문으로 하는 프리미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로서 책가방 등 일부 품목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직구템'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웨스트 엘름'의 경우 포터리반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가구와 생활소품을 내세워 미국 현지에서 젊은 고객들에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가구 브랜드다.

특히 윌리엄스소노마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매장을 선보이게 되며,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의 경우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구업계 뿐만 아니라 유통 및 패션기업들까지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를 해외 직구나 현지에서 구매해 들여와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를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윌리엄스소노마사의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있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윌리엄스소노마사의 계약 체결 과정을 진두 지휘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매장연출 및 상품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는 올 상반기에 윌리엄스소노마사 브랜드들의1호점을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향후 10년 동안 윌리엄스소노마의 4개 브랜드 매장을 30개 이상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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