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소외된 인문학, 기초과학, 식품공학 관련 우수 인재 선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대상그룹의 대상문화재단은 1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생 70명과 동남아유학생 10명, 청소년가장 및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 중고생 300명 등 총 380명에게 1년간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새로 선발된 장학생과 가족, 기존 장학생, 대상그룹 관계자, 내빈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 선배 장학생과의 시간 등을 함께했다. 대상그룹에서는 대상(주) 식품BU 이상철 사장, 대상홀딩스 김훈식 사장, 상암커뮤니케이션즈 주홍 사장, 대상(주) 홍보실장 권용석 상무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대상문화재단의 국내 대학생 장학 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 분야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식품공학 등 식품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동남아학생 한국유학 지원 사업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학생들의 한국유학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글로벌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 사업은 청소년가장,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47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 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대상문화재단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우며, 학문 발전과 문화 예술의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 출범했다. 현재까지 46년간 총 1만5570명의 학생들에게 약 170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매년 400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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