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장중 21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증권주와 건설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2102.93으로 상승 마감됐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102.9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장 초반 무려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한 이래 계속 2100선 위에서 지수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처럼의 상승장에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창에는 ‘코스피’가 오르기도 했다.

   
▲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선물거래 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으며 개장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 결국 오후 들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세부 거래내역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1213억원, 1586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속도를 붙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2% 오른 19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물산(+2.44%), SK하이닉스(+2.00%), 삼성생명(+1.91%)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38%), LG화학(-0.18%), 한국전력(-0.12%)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 현황으로는 건설업(+1.76%) 상승이 특히 눈에 띄었다. 코스피 호재에 힘입은 금융업(+1.15%)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섬유·의복(+0.86%) 유통업(+0.86%) 종이·목재(+0.83%)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0.33%)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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