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곤 전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사진=MBC캡처.

[미디어펜=김진희 기자]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대입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56·구속) 전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이에 남궁 전 처장의 법정 출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이날 오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궁 전 처장의 첫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공판준비는 통상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변호인 측 입장을 확인하며 증거·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를 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남궁 전 처장이 법정에 나올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판준비는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서다. 변호인들만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남궁 전 처장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지시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입학시킨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 2014년 10월 남궁 전 처장은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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