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및 주변 식당가에 찬바람, 1만여명 실업자 대안은?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국내 1호 선사로 대한민국 해운업을 이끌던 한진해운이 설립 40년만에 파산하자 그 후폭풍이 매섭다.

   
▲ 사진=미디어펜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이 한진해운의 파산을 결정한 후 인근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일자리 감소가 확대되고 있다.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하청 도급업체들은 납품이 줄며 인원 감축을 진행했고 받지 못한 대금도 400억이 넘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영업 중인 주변 식당 내부에도 발길이 뚝 끊겼다. 장사가 안돼 업종을 바꾸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가게가 부쩍 많아졌다.

현재 국내 해운사 중 한진해운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곳은 현대상선 정도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후폭풍을 받아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상선도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만 해도 지난달 말 400명이 한꺼번에 떠났다. 관련업 종사자들 모두 다른 직장 구하기가 어려워 실업자 신세"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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