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집회 등 양측 집회의 모습에서, 촛불 집회 현장은 텅 비었고 태극기 집회 현장은 인파의 물결로 꽉 차 대조를 이루었다.

광화문 앞 광장에 모인 촛불 시위대는 보잘 것 없었다. 오후 5시 기준, 1000명 정도의 촛불 시위대가 경찰버스 차벽의 보호를 받으며 촛불집회를 열었다.

반면 태극기 집회는 종각역에서부터 광화문역 사거리, 광화문역 사거리에서부터 남대문 끝에 이르기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수백만 명의 시민들로 자리를 채웠다.

   
▲ 3월 1일, 광화문 앞 광장에 모인 촛불 시위대는 보잘 것 없었다. 1000명 정도의 시위대가 경찰버스 차벽의 보호를 받으며 촛불집회를 열었다./사진=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CCTV 화면 캡처(1일 오후 5시00분경)

이날 3.1절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50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였다.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 종결 후 지난달 28일부터 속행된 평의와 관련, 대통령 탄핵소추의 부당함과 근거 없는 ‘백지탄핵’의 모순을 비판하기 위한 자리였다.

태극 집회에는 남녀노소, 2030세대부터 6070세대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사람들이 모여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 3.1절 500만 태극집회…'휑한 촛불' vs '넘치는 태극기 물결'./사진=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CCTV 화면 캡처(1일 오후 3시0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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