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증권이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재추진한다.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현대저축은행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매각 공고를 내고 3월 말까지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KB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저축은행 보통주 5560만주(지분 100%)다. 구체적인 매각 절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별도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이 KB투자증권과 합병되기 전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은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KB금융 또한 KB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영역이 중첩되는 상황이었다.

이미 KB금융은 작년 9월에도 현대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지만 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 전원이 인수전에서 빠지면서 매각에 실패했다. 당시 후보로는 일본 라쿠텐 등이 있었다.

한편 현대저축은행 재매각이 추진되면서 현대자산운용 매각 또한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 또한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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