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 추정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일 중국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마비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3시간 만에 복구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해커 공격으로 이날 낮 12시 부터 마비된 자사 홈페이지가 오후 3시경 복구됐다"며 "복구 이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전체 매출에서 인터넷 매출 비중은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일 평균 매출액은 약 40억원이다.

한편 지난 27일 롯데 성주골프장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로 확정된 후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롯데에 대한 비난과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마비됐고 중국 거대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롯데마트관을 폐쇄했으며 롯데그룹 계열사의 사탕 제품까지 통관이 불허되는 등 중국의 보복성 압박이 직접적인 피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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