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동·일본 등 관광객 다변화에 나서면서 '한한령' 대응체계 마련...4월 중동 여행 페어 참여
   
▲ 서울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은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에 따른  '한한령'에 대비해  관광객 다변화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 구축 및 실행으로 '포스트 유커' 찾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동남아 지역을 넘어서 중동 관광객 모객을 확대, 4월 중동 현지 여행 페어에 참여해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한 이들 중동고객을 타겟으로 63빌딩 내 상층부 고급 레스토랑 4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할랄 레스토랑 인증 '무슬림 프렌들리' 등급을 지난해 하반기 획득했다.

더불어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성모병원과의 의료 협약에 이어, 순천향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병원과도 의료 협약을 진행, 중동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중동고객의 구매력은 중국인보다 30% 높으며,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포스트 유커'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국내 현지에 거주하는 무슬림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분기별 63빌딩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도 지난해 11월 대만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 및 현지 에이전트 시장 파악에 본격 나섰으며, 현재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79개사와도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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