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 경고 그림/온라인커뮤니티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담배 판매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원인과 예상치 못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고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2월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흡연 경고 그림 도입 전후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히며 1년 전보다는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흡연 경고 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흡연 경고 그림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말했다.

이런 긍정적인 상황 속에서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흡연 경고 그림이 일의 강도를 높였다는 것.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요즘 담배 혐오 그림 때문에 인기있는 담배가 따로 있다. 덜 혐오스러운 그림 2종이다"라고 말하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가족사진에 남성의 얼굴이 지워져 있는 그림과 얼굴 한 쪽만 급격히 노화된 여성의 그림이 있는 답배갑이 찍혀 있다.

그는 덜 혐오스러운 그림으로 달라는 손님들이 많아서 뒤적거리니까 귀찮더라"고 불만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는 지난해 12월 2만 6000명에서 1월 5만 1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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