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BQ 홈페이지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치킨 가격 인상으로 부정적인 여론의 뭇매를 맞은 BBQ측이 당초 '불참' 의사를 번복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치킨업계CEO들의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BBQ는 오늘(15일)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정부에서 (가격 인상과 관련한) 요청이 들어 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대표 메뉴 '황금 올리브치킨' 등 모든 메뉴를 평균 9~10%씩 인상할 예정이었던 BBQ는 세무조사라 칼까지 빼든 정부의 강경책과 불매 운동까지 조성되었던 부정적인 여론 앞에 무릎을 꿇은 것.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임차료, 배달비용 등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은 BBQ의 주장에 대해 농식품부는 AI로 닭고기 산지 가격이 오르더라도 6개월~1년 단위로 미리 공급가격이 정해진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이 없으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사전 계약' 방식으로 육계를 공급받는다고 반박하며 세무조사 등 초강수를 내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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