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넷 옐런, USA Today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15일(현지시간) 미국이 기준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향후 금리인상 속도만큼은 점진적으로 완급을 조절키로 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때문. 이에 당초 한국이 우려했던 '미국 금리인상 공포'도 다소 완화될지 주목된다.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0.50~0.75%인 기준금리를 연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미 연준은 "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경제활동 촉진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고 올해 중에 총 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내년에도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발 충격은 아직 미미 하지만 한국은 과다 부채와 부실기업이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은 더욱 더 철전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부채관리가 우선 되어야하는 상황이다.

반면 금리 인상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 출발했다. 오늘(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6원 내린 1130.0원에 거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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