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영화관이 직장인들의 피로 회복을 위한 장소로 다시 한 번 변신한다. 

20일 CGV에 따르면, CGV 여의도점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낮잠을 잘 수 있는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이날부터 재개한다. 

   
▲ 사진=CGV 홈페이지 캡쳐

시에스타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직장인들의 폭발적 호응 속에 10개월간 운영되다 중단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객들은 1만원만 내면 프리미엄관(7관)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최대 90분동안 낮잠을 잘 수 있다. 이용료에는 좌석 대여뿐 아니라 음료, 담요, 슬리퍼 제공 금액까지 포함됐다. 

총 좌석 수는 96석이지만 1인에게 두 좌석을 제공해 최대 48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시간 동안에는 어두운 조명뿐 아니라 잔잔한 음악, 적정한 실내 온도 등 휴식에 최적의 환경이 유지된다. 

CGV 여의도 관계자는 "지난해 약 10개월간 운영한 결과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시 초기 대비 약 65% 이상 늘었다"면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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