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는 20일 "차기 대통령은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상대 캠프에 있던 사람이라도 기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서울 마포구 청년카톨릭회관에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말 중요한 역할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낙하산 인사는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보면 청와대에서 미리 내정하고 팔을 비틀어서 임명시켰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독립적 인사위원회 내지 '서치 커미티'(search committee)를 구성해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제도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 "충분히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크고 작은 토론회와 방송 토론회, 여러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이런 여러 자료를 통해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개헌안 만들고 그걸 국민 투표에 부치는 게 맞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항구적 평화는 통일밖에 없다. 북한에서 언제 이상한 사람이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며 "역사적·평화적 정당성과 아울러 경제발전에 있어서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