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27일 "야당을 향한 종북몰이를 끝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우클릭을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저는 우클릭이 아니라 민주당의 뉴 클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 순회경선 연설에서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고, 종북몰이만 하면 집권여당이 될 수 있었던 한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장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안희정의 우클릭' 지적과 관련해서는 "저는 우클릭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뉴 클릭이 필요하다. 김대중 노무현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이 길을 가야만 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확실한 집권 주도세력이 될 수 있고, 안보, 경제위기와 70년 분잔의 역사를 극복해야 한국의 정치와 정쟁의 역사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좌절의 역사를 극복하려면 여러분들이 저 안희정에게 2017년 기회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우리는 기존의 진보와 보수 진영, 낡은 이념의 저이 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들 만들어야 한다"면서 "김대중 정부 이래 노사정과 사회적 대타협을 추구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제는 경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첫 경선 투표소투표는 16시55분에 마무리 됐고, 현재 개표 중이다.

   
▲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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