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윤균상이 ‘역적’에서 박수영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일당은 연산군(김지석 분)의 근처에서 고의적으로 폐비윤씨 이야기를 꺼냈다.

이는 성종이 투기한 폐비 윤씨를 죽었던 일과 엮어 극 중에서 일어난 남편의 아내 살해사건을 이야기함을 위해서였다.

아내를 살해한 남편은 아내가 투기와 간통으로 자신의 손으로 죽였음을 인정했으나 국법으로는 그를 처벌할 도리가 없어 벌을 내리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홍길동은 잔꾀를 내어 폐비 윤씨 이야기를 꺼냈던 것.

그 자리를 마련한 김자원(박수영 분)은 홍길동에게 달려가 “네 놈이 감히 전하 앞에서 폐비운운하는 소리를 짓껄이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홍길동은 “나리께서는 아내를 죽인 남편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이 나라의 법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나 같은 일자무식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아는데 똑똑하신 웃전들께선 모르냐”고 일침을 가했다.

할 말이 없어진 김자원은 대꾸하지 못 했고 홍길동은 그치지 않고 “이게 얼마나 개똥보다 못 한 소리인지 분명히 임금님께선 알아주실 것”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윤균상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일에 굳은 힘을 들이지 않고 지혜를 발휘,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박수영에게 정곡을 찌를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며 리더다운 모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