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혜택 누려…중소기업 고통 분담해줘야"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중소기업을 위한 감세 정책 지속을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마윈 회장이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세무총국과 전국공상연합이 공동 개최한 ‘민영기업 발전을 위한 조세 개혁 심화’ 좌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감세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 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중소기업을 위한 감세 정책 지속을 강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에 따르면 마 회장은 “경쟁 우위에 있는 대기업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펼쳤다.

이날 마 회장은 “중소기업은 매일 생사존망의 문제를 고민한다”면서 “국가 미래 발전을 생각한다면 중소기업을 생존시키고 활기차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가 세수 균형 조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 감세 방안에 대해서 “현재 대기업은 많은 혜택를 누리고 있다”면서 “역량이 많을수록 책임도 커야 하므로 대기업들이 마땅히 세금 납부에 주력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기업들이 누리는 혜택만큼 그들이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됐다.

마 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우대 정책은 조세의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금 부담을 줄여주면 많은 창업자가 생겨나고, 소규모 기업들의 플랫폼이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