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영/방송장면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고소영이 KBS2 '완벽한 아내'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고소영은 고등학생 시절 심재복으로 분한 뒤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학창시절 회상 신에서 친구인 나혜란(김정난 분), 김원재(정수영 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다 불량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이은경을 우연히 발견했다.

심재복은 큰 소리로 불량 친구들의 행동을 막은 뒤 그들에게 당당하게 다가갔다.

불량 친구들은 이런 그의 모습에 시비를 걸듯 다가왔고 심재복은 오히려 강하게 나서며 이들을 물러서게 만들었다.

또 심재복은 이대로 굽힐 수 없다는 듯 껄렁거리며 머리를 들이민 한 불량 학생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간단하게 제압한 뒤 벽에 부딪히게 만들어 분위기를 한번에 압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자신을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이은경에게 별 것 아닌 듯 살며시 미소를 지은 뒤 친구들과 자리를 떠나며 '걸크러쉬' 면모를 유감없이 표현했다.

이 장면에서 고소영은 약자를 돕는 심재복의 당당함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극 후반 심재복은 이은희(조여정 분)의 숨겨진 속내를 알아챈 뒤 팔짱을 끼고 걸어오는 구정희(윤상현 분)와 이은희와 마주치며 극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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