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215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p(0.37%) 떨어진 2152.75으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p(0.38%) 떨어진 2152.64로 출발해 2150선을 위협 받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2143.30까지 밀려나며 하락폭을 키워가기도 했다.

하락세는 6일 미국발 악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자산 감축’을 시사했다. 이는 일종의 긴축 정책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쳤다.

소식을 접한 직후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가 장중 214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장 종료 전 2150선은 회복할 수 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9억원을, 기관은 119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16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한편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209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 외 SK하이닉스(-1.79%), 현대차(-1.33%), 한국전력(-0.98%), NAVER(-0.36%), 삼성물산(-1.18%), POSCO(-2.50%), 현대모비스(-2.18%), 삼성생명(-1.36%)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10%), 은행(0.8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16%), 철강. 금속(-1.00%), 비금속광물(-0.97%), 전기·전자(-0.6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p(0.05%) 상승한 630.46으로 장을 닫았다.

원‧달러 환율은 1133.2원까지 올라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1130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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